★★★★☆
네, 오늘 개봉해서 상영 시작하자 마자 봤습니다.
9시 40분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거기 있는 사람이 저랑 제 친구 2명을 포함, 6명이 전부이더군요.
........그것도 전부 남자ㄱ-
한 명은 혼자 온거같던데....좀 쓸쓸해 보였음[..]
여튼. 감상입니다:)
............
좋았던 점
1.
생각보다 영상이 그렇게 어지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전 오히려 그런 영상에서 몰입감(?)이 느껴졌습니다.
주변 상황에 따른 화면의 흔들림. 어떤 순간에는 화면이 깨지기도 하고, 가끔 초점도 안맞고,
쓸떼없는 장면도, 잡음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이 어지러워서 영화를 보는데 방해가 된다기 보다는
마치 제가 그 현장에서 캠코더로 영상을 찍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더군요.
그래서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거 같구요.
2.
괴물이 직접적으로 튀어나와서 까불거린다기 보다는
괴물이 '존재하는'
난장판이 된 상황에 도시를 돌아다니는 주인공들.
그 주인공들의 시점.
그러니까 '캠코더'라는 것을 통해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도시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지하철 부분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3.
괴물이 참.....'산뜻'하게 생겼더군요.
네[.......]
근데 제대로 찍힌걸 못봐서 아쉽습니다.
하체까지 제대로 나온건 못 본 것같음.
마지막에 '면상'은 정말 산뜻한 생김새더군요.
근데 어디서 본 애 같습니다, 기분탓인가[...]
*잔챙이들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빠른데다 화면도 흔들려서 모습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음;*
4.
다른 괴수 영화들이랑은 다른 현실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보통 괴수 영화들에서는
괴수들이 침략하고.
그 괴수들을 떼려잡는 평상시는 '민간인'클레스의
'영웅'들이 등장합니다만,
'클로버 필드'에서는 그런 녀석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평범하게 살아가는 민간인들.
그래서 괴수가 등장하고 공격할때는 괴수랑 싸운다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무조건 도망칩니다. '살기위해서' 무조건 도망치고 또 도망칩니다.
현실이라면 아마도 맞서싸운다기 보다는 이런쪽이겠지요.
이런 부분이 현실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5.
여자주인공(?)이 예뻤습니다. 네.(...)
6.
처음엔 '스토리'때문에 좀 망설였습니다.
'스토리가 없는게 아닌가' 해서.
근데 스토리...라고 하긴 뭣하지만, 그래도 내용은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괜찮았구요.
별로였던 점
1.
왠지 끝이 좀 허무했다...랄까[..]
엄청 찝찝하게 끝난거 같아서 좀 그렇군요.
나름 열린 결말[...]인거 같은데 말이죠;
결국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대빵'이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대빵'. 도대체 뭐하는 녀석입니까[.......]
2.
도대체 어떤 캠코더로 찍길레
그 난리중에서도 멀쩡하게 찍힌답니까[....]
도중에 괴물한테 습격도 당하고,
마지막쯤에 카메라맨이 '대빵'이랑 단둘이서 놀면서(...) 높은곳(?)에서 떨어졌는데도
멀쩡했습니다.
결국엔 마지막에 주변이 완전히 박살 났는데도[벽도 막 부서지고(...)]
캠코더는 멀쩡합니다.
......
초합금이랍니까[.......] 그 캠코더는.
여튼, 그 부분이 좀 어이없었습니다[...]
왠지 그 부분에선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
3.
짧은 '영화', 꽤 긴 '지루한 장면'
이 영화, 상영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한시간 좀 넘었던거 같네요.
(11시쯤인가 나왔으니..)
그런데 앞에 '파티부분'이 좀 길어서 지루했습니다.
스토리(?)상.
캠코더를 들고 찍게 된 것에 대한 이유를 부여해주는 장면입니다.
일본으로 떠나는 친구의 작별선물로 줄 비디오를 찍기 위해서 시작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대빵'을 찍게 된다는 스토리.
분명 필요한 부분입니다.
필요하긴 한데
전 좀 길어서 앞부분['대빵'이 튀어나오기 전]이 좀 지루하더라구요[...]
*기억남는 대사*
'젠장젠장젠장!'
'뛰어뛰어뛰어!!!!무조건 뛰어!!'
'여기서 죽거나, 터널에서 죽거나, 도로에서 죽거나'
'허드가 죽었어!!'
.....
정말 이거 말고는 기억이 안납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지하철 질주장면[.......]'
............
아아..할 말이 많았는데 집에 오면서 다 까먹었네요[]
여튼, 확실한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 재밌게 봤습니다.
이정도면 다른분들이 왜 좋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덧.
같이 본 친구는 이런말을 하더군요.
'실제 세상은 평화로워서 좋아'
[......]
덧2. 마지막 대사. 정말 센스 킹왕짱. 이건 직접 보시길[....]